<p></p><br /><br />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의심 환자가 늘어나면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도 무섭게 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"우리 도시도 뚫렸다", "어디에 확진자가 다녀갔다"고 떠도는 글들, 사실인지 하나씩 따져보겠습니다. <br> <br>먼저 인천에서는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다는 온라인 글이 유포됐지만, 아직까지 국내서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습니다. <br> <br>대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나타났다는 글도 확인해 봤는데요. <br> <br>병원 측은 "의심 환자가 격리됐던 것은 맞지만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제주의 한 병원은 확진 환자가 발생해 아예 봉쇄됐다는 글도 나돌았는데요. <br> <br>이 역시 사실무근이었습니다. <br><br>오늘 하루 SNS에서는 이런 글도 유포됐습니다. <br> <br>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한 대기업 빌딩에서 전면적인 방역이 실시됐다는 건데요. <br> <br>이곳에 근무하는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, 직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방역은 전혀 안했는데요. 그냥 예방 차원에서 열화상 카메라만." <br> <br>예방 차원에서 열화상 카메라만 설치했을 뿐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또 확진자가 최근 이 그룹 계열사의 빌딩을 드나들었다는 소문 역시 사실이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에 확진 환자가 쓰러져 있다며 유포된 사진도 널리 퍼졌는데요. <br> <br>[건대입구역 관계자] <br>"만취 상태의 그냥 일반 고객이었어요." <br> <br>역시 사실이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마지막으로,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점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문 역시 가짜 뉴스였습니다. <br> <br>[스타필드 관계자] <br>"스타필드 고양에 방문한 적은 없고요." <br> <br>가짜뉴스, 유포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이상 팩트맨이었습니다. <br> <br>취재: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 <br>연출·편집:황진선 PD <br>구성: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:임솔, 박소연 디자이너